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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중한 환영인사

    정중한 환영인사

    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은,
    사실 방황하고 있습니다.
    끝도 없는 압박과 유혹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은 채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길이 무엇인지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습니다.
    내가 지금껏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 채
    그저 그렇게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습니다.
    학교와 어른들이 가르쳐준 걸 따르는 건,
    위험천만한 짓입니다.

    사회와 제도는 우리에게
    정해진 길을 따르고 시스템에 복종하면
    필요한 것을 얻게 해주리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더 이상 지켜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애초부터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상반된 존재가 함께 살아갑니다.
    거칠고 투박한 돌덩어리 속에 깃든 신을 깨워서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자,
    돌덩어리 속에 영원히 신을 잠들어 있게 내버려 둔 채
    끝없이 비바람에 휩쓸려 다니는 자,
    전자는 ‘조각가’이고, 후자는 ‘피해자’입니다.

    ‘조각가’는 돌덩어리를 깨고 깎고 조각해서,
    그 속에 잠들어 있던 신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우리가 한 번씩 너무 힘들고 공허한 건,
    사실 모두가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지불식간에
    ‘피해자’로 삶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이상 ‘피해자’로 남기를 거부하고
    ‘조각가’로 살아가리라 마음먹는 그 순간,
    당신은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법 같은 날들과 기적 같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당신은,
    ‘조각가’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그저 지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돌덩어리 중 하나지만,
    당신 안에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신이 잠들어 있습니다.
    전사, 천사, 우주, 자연, 진리, 영웅, 거인.
    신이 아닌 그 무엇으로 칭해도 좋습니다.

    분명한 건,
    당신 안의 신이 깨어나 세상에 나타나도록
    나 자신을 조각해 나가는 흥분되고 가슴 뛰는 삶을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코 쉽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이
    자유롭고 의미 있고 가슴 뛸 것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게 더 이상
    지겹거나 공허하진 않을 것입니다.
    나 자신을 충분히 믿지 못해서,
    불안에 떨며 우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먹고살기 위해 영혼을 팔지도 않고,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두려워 눈치 보지도 않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제 ‘조각가’로 살겠다고, 마음먹어 주세요.
    더 이상 ‘피해자’가 되지 않기로 결심해 주세요.
    나 자신을 신뢰하겠노라, 다짐해 주세요.
    더 이상 외면하며 도망치지 않겠다고,
    한 번만 용기를 내어 주세요.

    아직도 인간 문명은 세상과 우주, 자연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하루하루가 모여 1년이 되고,
    결국 우리의 삶 전체가 된다는 것.
    자연이 따르는 프랙탈 구조(Fractal structure)처럼
    우리의 하루가 곧 우리 인생 전체라는 것.
    그리고 다행히 내일이면 또다시
    우리에겐 하루가 새롭게 주어질 거라는 것.
    즉, 우리에겐 또 한 번 또 한 번
    인생이, 기회가, 새롭게 주어진다는 것.

    오늘 하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는 그냥 하면 됩니다.

    무얼 해야 하는지는,
    이 책에 이미 다 적어 두었습니다.

    “원석을 내리치세요. 신이 인사를 건넬 때까지.”
    (Hammer the block, Until God says Hi.)

    환영합니다.

  • 책 소개

    책 소개

    세상은 원래 지옥 같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
    세상이 정해놓은 룰대로 살아간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남는 건 공허함뿐이다.
    뭘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른 채 방황하는 우리에게,
    세상은 그런 고민 따위 사치라고 말한다.
    그저 열심히 참고 견디면,
    언젠가 보상해줄 거라 말한다.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우리는,
    젊음과 건강과 정신을 제물로 바친다.
    모든 걸 다 바치고 나면,
    남는 건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여전히 견뎌내야 하는 현실이다.

    우리는 살아남는 법을 이해해야 한다.
    살아남아,
    최고의 나를 조각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공허감 대신 청량감으로 삶을 채우는 법을 익혀야 한다.
    피해자가 아닌,
    조각가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대신해,
    과거에 대한 긍지와 미래에 대한 확신을 머금는 비결을
    체득해야 한다.
    신체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
    시간적 자유를 얻는 법을 이해해야 한다.
    진정으로 나다운 나 자신,
    될 수 있는 최고의 나 자신이 어떤 건지 발견해
    이를 조각해 내는 일에 성공하는 법을 깨달아야 한다.
    타고난 예술성과 잠재력을 모두 발휘한 상태로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아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최고의 나 자신을 발견해 조각해 내는 방법을
    레벨업 방식으로 구현한
    일종의 비전서(를 빙자한 운빨X망겜 튜토리얼)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내면에 깃든 고유한 정체성,
    즉 내 안에 깃들어 있던 신을 발견해
    세상 밖으로 구현해낼 것이다.
    걱정할 건 없다.
    당신이 해야 할 유일한 일은,
    그저 이 책을 곁에 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것이다.
    책을 읽어가며 레벨업을 할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가장 내 영혼의 결에 맞는 나다운 나로
    조각되어 갈 것이다.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