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다고 진심으로 믿는 것

가장 어려운 일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400kg 바벨을 들어올리는 것?
수백억을 버는 것?
수능에서 만점을 받는 것?
100m를 11초 안에 주파하는 것?

가장 어려운 일은,
그것이 어쩌면 나도 해낼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라고
진심으로 믿는 일이다.
가능성의 여지를 열어두고,
그 가능성을 진심으로 믿는 일.

미국의 하원의원이자 유명 작가인 레스브라운은,
자신의 강연과 저서에서 수차례 이런 말을 했다.

살면서 했던 가장 쉬운 일은
백만달러를 버는 것이었다.
살면서 했던 가장 어려웠던 일은,
백만달러를 버는 일이
정말로 내게도 일어날 수 있을거라고
믿는 일이었다.
(The easiest thing I’ve ever done was
to earn a million dollars.
The most difficult thing I’ve ever done was
to believe it could happen to me.)

가능성을 더이상 믿지 않게 되어버리는 비극

인간은 쉽게 세뇌당한다.
내게는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고
굳건하게 믿고,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잠재력과 예술성을
파묻어버린다.

그런 채로 평생을 살아간다.
자신이 믿는 것처럼,
평범하고
순종적이고
평균적인 모습으로.
시키는 대로 따르고,
이미 짜여진 규칙을 잘 지키고,
남들의 심기를 거스르거나 튀지 않고,
숨죽인 채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는
유리병 안에 갇힌
벼룩의 이야기가 나온다.
유리병에 벼룩을 넣고
유리병 입구를 판자로 막아두면,
벼룩이 뛰어오르다가
그 판자에 계속 부딪혀 나가지 못한다.
한참이 지난 후
유리병 입구를 막던 판자를 치워도,
벼룩은 유리병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판자 높이만큼만 뛰어오른다.
벼룩은 여러번의 실패와 좌절로,
이미 자신이 유리병 높이보다 더 높게 뛰어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더이상 믿지 못하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인도에서 코끼리를 잡아두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새끼코끼리 다리에 밧줄을 묶고
말뚝을 박아두면,
새끼코끼리는
그 밧줄에 묶여서 도망치지 못한다.
코끼리가 성인이 되어서,
이제 밧줄이나 말뚝 따위는
가볍게 뽑아버릴 수 있는 덩치와 힘을
가지게 되고서도
그 코끼리는 영영
그 밧줄을 끊어내고 자유롭게 떠나가지 못한다.
자신이 그 밧줄을
뜯어버릴 수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더이상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한다.)

당신의 잠재력을 믿어야 한다

모든 인간은,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성과 잠재력을
내면 깊숙한 곳에 지니고 있다.
그 어떤 인간도
그러한 위대함을 가지지 못한 경우는 없다.
다만, 세상이 지옥같아서
자신에게 그런 가능성과 힘이 깃들어있을 리 없다고
세뇌당한 채 살아갈 뿐이다.
잔혹한 세상을 사는 모든 인간들은,
자신에게 그런 눈부시고 찬란한 일이
벌어질 리 없다고
굳건하게 믿도록 길들여져있다.

하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우리자신이 되어
한없는 기쁨과 쾌활함으로 가득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충분한 자유를 누리며
가장 나다운 내가 되어
원하는 일상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을
이미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믿어야 한다.
청량감 넘치고
긍지와 확신만이 가득한 삶을
조각해낼 수 있다는 걸
진심으로 믿어야 한다.
우리 내면에 잠들어있는 신을
발견하고 조각해서
세상에 구현해낼 수 있다는 걸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 잠재력과 가능성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걸로,
우리의 삶은
비로소 변화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