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도처에 깔려있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든 안 하든,
폭력은 단 한순간도
인류 곁을 떠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거다.
사회와 문명이 발전해서
제아무리 제도적으로 폭력을 없애려고 해도,
당신과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살면서 단한번도 폭력을 겪지 않을거라고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밤에 부모님을 모시고 집에 가다가
칼을 든 강도를 만날수도 있고,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하던 중에
눈빛이 살짝 돌아있는
그 지역 마약상이나 조폭을 만날수도 있다.
최근에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
잠시 담배를 피러 나와있던 아이아빠를
칼로 잔인하게 살해한 묻지마 살인이 벌어져
사람들이 경악에 빠지기도 했다.
나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대비는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운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을 강하게 단련해놓아야 한다.
육탄전으로 적과 다투자는 게 결코 아니다.
하지만 생명을 지키고 빠져나오기 위해서
대비책을 마련해둬야 한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익혀야 할 운동은,
역시 달리기다.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
영화에선 칼을 든 강도로부터 도망치고
골목에 숨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운동선수가 아니고서야
괴한이 피해자보다 빠르고 오래 달릴 수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빠르게 오래,
적으로부터 충분히 안전한 거리까지
도망칠 수 있도록
체력과 근지구력, 근력을 기르는 건
너무나 중요하다.
내가 무술을 익히고 격투에 능하다한들,
가장 첫번째로 우리가 익혀
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은
무조건 도망치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정도는
우리 몸을 방어하기 위해 호신용으로
무술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그것이 검도가 되었든,
복싱이나 유도가 되었든,
하나 정도는 조금이라도 익혀둔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내 아이를 지켜야 하거나
불가피하게 도망치지 못할 상황이라면,
폭력을 행사하려는 상대와
대치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이 때 생명에 위협이 되는 위해나
치명적인 피해를 최대한 피하고,
나아가 상대를 제압하거나 공격한 후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무술을 배워두는 게
분명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