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은,
사실 방황하고 있습니다.
끝도 없는 압박과 유혹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은 채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길이 무엇인지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습니다.
내가 지금껏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 채
그저 그렇게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습니다.
학교와 어른들이 가르쳐준 걸 따르는 건,
위험천만한 짓입니다.
사회와 제도는 우리에게
정해진 길을 따르고 시스템에 복종하면
필요한 것을 얻게 해주리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더 이상 지켜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애초부터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상반된 존재가 함께 살아갑니다.
거칠고 투박한 돌덩어리 속에 깃든 신을 깨워서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자,
돌덩어리 속에 영원히 신을 잠들어 있게 내버려 둔 채
끝없이 비바람에 휩쓸려 다니는 자,
전자는 ‘조각가’이고, 후자는 ‘피해자’입니다.
‘조각가’는 돌덩어리를 깨고 깎고 조각해서,
그 속에 잠들어 있던 신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우리가 한 번씩 너무 힘들고 공허한 건,
사실 모두가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지불식간에
‘피해자’로 삶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이상 ‘피해자’로 남기를 거부하고
‘조각가’로 살아가리라 마음먹는 그 순간,
당신은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법 같은 날들과 기적 같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당신은,
‘조각가’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그저 지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돌덩어리 중 하나지만,
당신 안에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신이 잠들어 있습니다.
전사, 천사, 우주, 자연, 진리, 영웅, 거인.
신이 아닌 그 무엇으로 칭해도 좋습니다.
분명한 건,
당신 안의 신이 깨어나 세상에 나타나도록
나 자신을 조각해 나가는 흥분되고 가슴 뛰는 삶을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코 쉽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이
자유롭고 의미 있고 가슴 뛸 것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게 더 이상
지겹거나 공허하진 않을 것입니다.
나 자신을 충분히 믿지 못해서,
불안에 떨며 우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먹고살기 위해 영혼을 팔지도 않고,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두려워 눈치 보지도 않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제 ‘조각가’로 살겠다고, 마음먹어 주세요.
더 이상 ‘피해자’가 되지 않기로 결심해 주세요.
나 자신을 신뢰하겠노라, 다짐해 주세요.
더 이상 외면하며 도망치지 않겠다고,
한 번만 용기를 내어 주세요.
아직도 인간 문명은 세상과 우주, 자연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하루하루가 모여 1년이 되고,
결국 우리의 삶 전체가 된다는 것.
자연이 따르는 프랙탈 구조(Fractal structure)처럼
우리의 하루가 곧 우리 인생 전체라는 것.
그리고 다행히 내일이면 또다시
우리에겐 하루가 새롭게 주어질 거라는 것.
즉, 우리에겐 또 한 번 또 한 번
인생이, 기회가, 새롭게 주어진다는 것.
오늘 하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는 그냥 하면 됩니다.
무얼 해야 하는지는,
이 책에 이미 다 적어 두었습니다.
“원석을 내리치세요. 신이 인사를 건넬 때까지.”
(Hammer the block, Until God says Hi.)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