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된 말로 가진 게 쥐뿔도 없어도 자신감이 넘치고 안정감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속으로 생각한다.
‘아, 저 사람은 겉으로는 뭐 없어보여도 사실은 무언가 돈이 많든지 학식이 뛰어나든지 뭐가 있나보다.’
오죽하면 원하는 이성 앞에서 남자들이 그리 허풍을 떨까.
함정은, 그러는 ‘척’하는 남자들을 여자들은 귀신같이 알아본다는 거지만 ㅋㅋ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우리가 되고자 하는 최고의 우리 자신이 할법한 행동을 하자는 것이다.
가령, 내가 길에서 무단횡단을 습관적으로 하는 놈인데, 나중에 유재석같은 유명한 방송인이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무단횡단 같은 짓은 신경쓰면 충분히 안할 수 있는 일이니 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런 일을 왜 하는가.
비교적 덜 중요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부터 말해보자면,
첫째, 나에게 지금은 흠이 되지 않지만 먼훗날 흠이 될 언행들을 미리 차단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괜히 나중에 학폭이니 불법을 저질렀니 하고 과거 일이 터지는 게 괜히 나오는 일이 아니다.
내가 조각하려는 최고의 내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나 해가 될법한 행동은 지금부터 하지 않아야 한다.
어차피 우리는 우리가 조각해내고야말 최고의 내 모습에 가까워져 갈테니까.
둘째, 내가 나 스스로를 신뢰하면, 내가 뿜어내는 기운과 태도가 내 삶을 변화시킨다.
최고의 내가 반드시 될 것이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최고의 나를 조각해낼때까지 ‘충실히 보내는 시간’뿐이다.
즉, 언젠가는 결국 우리가 타고난 잠재력을 모두 발휘해서 될 수 있는 최고의 내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시간이 아직 현재로 다가오지 않은 것 말고는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이상 문제될 건 없다는 의미다.
(아, 그리고 이런 주제로 말만 하면 자꾸 무슨 끌어당김이니 시크릿이니 하면서, 쇼파에 쳐앉아 상상만 해대면 우주가 자꾸 뭘 서빙을 해준다는데, 그런 건 없다.
스스로 노력하고 용기내서 행동하고 단련하지 않는데 누가 서빙을 한다고 자꾸..)
반드시 최고의 나를 완성시킬거라는 강력한 믿음과 확신이, 실제로 우리의 삶을 점점 우리의 목표에 가까워지도록 변화시킨다.
이는 결국 우리가 타인을 대할 때에도 우리가 뿜어내는 기운과 분위기, 에너지를 통해 상대방이 느끼게 만들고 우리 자신 또한 누군가의 앞에서 주눅들고 눈치보는 걸 하지 않게 만든다.
셋째, 이게 가장 중요한데, 우리가 아직 최고의 내 모습을 찾아나가는 중이라면 그 발견을 강력하게 돕는다.
무슨 이야긴가 싶을 수 있는데, 우리가 스스로를 최고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우리의 가치와 재능, 삶의 의미를 둘 곳을 잘 탐색할 수 있는 최상의 의식상태가 된다.
내가 X살법의 메인 플로우에서 ‘발견’을 ‘자유’라는 큰 파트 직후에 배치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누구나 내가 무얼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차피 죽음으로 향하는 내 삶이 어떤 가치와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에 대한 나의 해답은 우리 자신이 자신만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당장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가 공허함을 느끼며 방향을 모색은 하지만 찾지 못하고 사는 이유가 다 있다.
우리가 우리만의 가치와 의미를 찾고 삶에서 공허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 전에 ‘자유’로워져야 한다.
우리가 시간을 팔아 돈을 얻는 계약을 통해 신체적 자유를 팔아버리고, 타인의 시선과 평가가 두려워 정신적 자유까지 빼앗긴 상황에서는, 우리는 그 무엇도 찾아낼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최고의 우리 자신이 된 것처럼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삶을 살아가는 수련을 하다보면, 일시적이지만 온전히 신체적, 정신적 자유를 모두 되찾은 상태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가치와 의미를 모색하는 상태가 되곤 한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최고의 내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건, 우리가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쑥스러워말고 두려워말고
이미 최고의 나자신을 조각해낸 것처럼 행동해라.
걱정마라.
어차피 그런 사람이 될꺼니까.
좀 미리 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의 하루하루를 완벽하게 조각해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