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은,
세포로 구성된 생명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니,
우리 또한 세포로 구성된 존재다.
동물계 중 포유류인 인간은
다양한 조직과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조직과 기관은 결국
세포로 이루어진다.
호흡, 소화, 순환, 신경전달 등
모든 생명활동은
세포라는 녀석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간은 먹어야 산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포도당을 만들고
이를 에너지원 삼아 살 수 있다.
그래서,
뭘 안 먹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한 에너지를 얻으려면
뭘 먹어야 한다.
밥을 먹고 소화를 시켜야
이 과정에서 얻은 영양소를
혈액을 통해 세포에 공급할 수 있다.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는,
밥을 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
먹는 것이 곧 우리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게 곧 우리자신이다.
즉,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라는 존재를 구성하고 결정한다.
먹는 게 그렇게까지나 중요하다고?
그렇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우리 먹는 것이,
곧 우리의 눈빛이 되고
우리 주위를 감싸는 공기가 되고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의 깊이가 된다.
먹는 건, 명백히 우리가 된다.
잘 먹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잘 먹어야 한다.
이 말은 안 가리고 복스럽게 먹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다.
깨끗하고 좋은 음식을 잘 선별해서
우리 입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아프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깨끗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유기농 식품,
신선한 제철과일과 채소,
이런 것들을 먹어야 한다.
반대로 가공을 많이 거친 식품들은
가급적 먹지 않아야 하고.
먹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우리의 위장기관과 몸 전체의 상태가
결정적으로 좌우된다.
위장이 망가지면 몸도 망가진다.
장내미생물 환경과 위장건강이
우리의 몸 전체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건
잠시만 구글링을 해도 알 수 있는 기정사실이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정신은 다를까.
그렇지 않다.
우리가 먹는 것은,
우리의 정신 또한 구성하고 결정한다.
고차원적 사고와 정서처리를 하는 우리의 두뇌는,
체중의 2%도 안 되는 무게로
우리가 먹는 섭취에너지의 20%를 쓴다.
우리가 먹는 것들은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관장해
우리의 기분과 사고력, 주의력까지도 좌우한다.
당신의 장에는
뇌 다음으로 많은 신경세포가 있다.
약 1억개에 달하는 뉴런이
수십가지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낸다.
가령,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95%는
장에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