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 하지 못했던 일

상상만 수십번

분명히 있다.
누구에게나.
머릿속으로 상상은 수십번을 해볼 정도로
고민하고 망설였지만,
결국 시도해보지는 않았던 일이.

도전해봤자 안 될 게 뻔해서,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걸 할까
시도하는 자체부터가 민망해서,
했다가 비웃음을 사고 망신당하는 걸
생각만 해도 얼굴이 벌개져서,
주위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고 일러준 것들을 하느라
시기를 놓쳐서,
갖가지 이유로 차마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아주 여러번 상상을 해보긴 했었던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있는 잔상

충분한 시간을 들여
찬찬히 살펴보라.
수백번을 상상만 하고 망설이다가
결국 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떠올리게 되었다면,
그 일을 하는 자기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상상해보라.
이미 늦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아릴수도 있고,
그럼에도 여전히 가슴이 뛸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지금까지도 여전히
마음에 그 잔상이 남아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랬기에 시간이 흐른 지금도
우리가 떠올릴 수 있었던거다.

마음에 잔상이 남아있었다는 건,
지금까지도 기억 한 켠에
고이 머물러있었다는 건,
크든 작든 미련과 후회가 남았다는 증거다.
오래전 언젠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뛸 정도로그 일에 이끌렸고
온 정신을 빼앗긴 적이 있다는 증거다.

미련이 남지 않도록

그 일이 바로
당신의 소명이자
최고의 자기자신을 발견하는
힌트다.
당신이 내면에 지닌 고유한 예술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야 할지도 모르는
당신만의 길일지도 모른다.
미련과 후회가 더이상 남지 않도록,
그 일에 나자신을 내던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신호다.

진정한 우리자신이 과연 어떤 것인지,
될 수 있는 최고의 나는 과연 어떤 것인지,
우리가 진심을 다해 걸어야 할
우리만의 길이 무엇인지,
이 문제의 정답을 알려줄 가장 큰 힌트는
당신이 망설이고 수백번 상상했지만
차마 시도해보지는 못했던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