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시간의 컨디션

깨어있는 시간의 수준

깨어있는 시간의 수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깨어있는 시간의 수준은 날마다 다르다.

잔혹한 세상에서 살아남아 최고의 나를 조각해내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얻어야 하는 건 바로 ‘깨어있는 시간’이다.

‘깨어있다’는 것은,
우리의 의식이 잘 작동하고 있고 잠들지 않은 상태라는 의미다.
삶의 모든 순간은
깨어있는 시간이거나, 깨어있지 않은 시간이거나 둘 중 하나다.
이 중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에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돈을 벌고 책을 읽고 삶을 산다.
즉, 깨어있는 시간에 삶의 모든 걸 실천하고 경험한다.
따라서 깨어있는 시간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포기한다는 건,
사실상 삶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깨어있는 시간의 수준을 좌우하는 것

깨어있는 시간의 수준은,
신체적 자유의 제약, 정신적 자유의 억압, 건강상태 등 여러 가지에 의해 좌우된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깨어있는 시간의 수준을 좌우하는 건,
바로 ‘의식상태가 얼마나 선명하게 깨어있는지’ 이다.

그리고 이 의식상태가 얼마나 선명하게 깨어있는지를 결정하는 건,
바로 얼마나 충분히 잠을 잘 잤는지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인간은 결코 맑고 선명한 의식상태를 유지하지 못한다.
이는 곧, 깨어있는 시간의 질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깨어있는 시간이 무의미해진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의지력으로 잠을 안 자고 버티면서
깨어있는 시간을 늘리는 짓은,
자칫하면 삶을 송두리째 포기하는 짓이 될 수도 있다.
그건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다.
절박함의 문제도 아니다.
과거 전쟁 관련 기록 중에는,
잠을 자지 못하고 전쟁을 치르던 군사들이
총알이 빗발치는 와중에 참호에서 총을 잡은 채 졸더라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시간적 자유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Lv10에서 시간영토전쟁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당신의 24시간은 사실 당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롭게 하고싶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한들
깨어있는 시간에 의식이 선명하지 않다면,
확보한 시간은 사실 아무 소용이 없다.

깨어있는 시간의 질은
반드시 가장 선명하고 직관력이 높아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그 시간 속에서
우리가 최고의 나를 조각해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걸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렇다.
그저 충분히 자는거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
그냥 푹 자라는 게 전부 아닌가.

매 순간 누리는 삶의 질이 달라진다

잠을 충분히 자는 일만으로
깨어있는 시간의 수준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활력넘치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책을 읽든,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든,
업무를 처리하든,
모든 순간에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과 기쁨의 수준이 확 달라진다.
잠을 충분히 잘 자고 나면,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할 때 느끼는 공기의 감촉이나
내 몸상태에 대한 느낌,
정신적인 의욕의 정도가 아예 다르다.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몰입할 때도
내가 느끼는 자신감이나
스스로에 대한 통제감,
목표에 대한 의지 등
모든 것들이 훨씬 선명하고 열정넘친다는 것을
스스로 체감할 수 있다.